리버보이의 책 표지에는 어떤 소년의 뒷모습에 파란 강변 풍경이 그려져 있는데, 더운 날씨에 시원한 표지에 끌리게 되었는지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제스'라는 여주인공과 그녀를 매우 예뻐해 주는 화가인 할아버지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제스'의 할아버지는 연세가 많으셔서 가족들의 보살핌이 필요로 하지만, 고집세고 자존심이 강한 할아버지는 가족들의 보살핌을 거절한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할아버지께서는 쓰러지고, 할아버지는 자기가 태어난 마을을 보고 싶어 한다. 제스와 가족들은 날로 쇠약해지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그의 간절히 원하는 소원을 들어주게 된다. 가족들은 할아버지가 어떠한 사연으로 떠날수 밖에 없었던 그 마을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그리던 미완성의 그림을 완성시키기 위해서.


고향으로 이사온 제스는 강에서 수영을 하다 어떤 신비로운 소년을 보게 되며, 그 소년을 '리버보이'라 부르게 된다. 리버보이는 갑자기 나타났다 사라지며 

제스는 리버보이가 누구일지 궁금해 한다. 그리고 할아버지를 도와 제스는 미완성 그림을 완성시키는 중에, 할아버지는 다시 쓰러지게 된다. 이에 놀란 제스는 미완성 그림 그리기를 포기하려 할 때, 다시 리버보이가 나타나서 자기 자신을 도와 달라는 부탁에 강이 시작되는 곳으로 가게 된다. 


폭포와 그 위로 샘을 지나, 울창한 숲 속 가운데 물이 시작되는 곳. 그곳에서 리버보이는 제스에게 이곳부터 바다까지 같이 헤엄치자고 부탁한다.

제스는 거절하지만, 완성된 그림에서 리버보이가 할아버지의 분신이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리버보이의 소원을 들어주게된다.

할아버지는 어릴적 강의 시작지점에서 바다까지 헤엄쳐 보겠다는 꿈이 있었지만, 집이 불타 부모님을 잃고, 마을을 떠나게 된다.

이룰 수 없었던 할아버지의 꿈을 리버보이는 제스와 함께 이루게 되며, 할아버지는 마음편히 세상을 떠나간다.




작가는 삶의 죽음을 두려움과 무서움 대신 경이롭고 신비로움으로 표현하였다. 죽음을 또 다른 큰 세계의 일부분으로 보게되고, 병들고 지친 할아버지의 이룰 수 없었던 어릴적 소원을 가족들의 배려에 이루게 되는 감동 스토리. 



이미지 출처 :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0246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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